영어공부

2021.10.10 토익 시험 봤다.

SHINING_ 2021. 10. 10. 18:08

생애 처음 토익 시험을 봤다.

우리 지역에 고사장이 얼마 없었다.

그나마 제일 가까운 곳도 처음에 자리가 있길래 나중에 접수해야지 하고 미적거리다가

나중에 들어가 봤는데 접수 버튼이 사라져 있었다.. 미리미리 해야 되는데;

후아아아. 접수 기간에 계속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까

어느 새벽엔가 자리가 나서 간신히 접수할 수 있었다. 안 그랬으면 타지로 나갈 뻔.

응시료 : 48000원. 거의 오만 원 돈..

그러나 이번에는 큰 기대하지 않고 갔다. 오늘 새벽에 개인적으로 꼭 보고 싶었던, 봐야 하는 방송이 있어서 ^^;

잠을 설쳤다. 밤낮이 바뀌어서 잠이 안 온 탓도 있다.

 

입실은 9시 50분까지 해야 된다고 했는데 처음 가는 거니까 30분까지 갔다.

전날 유튜be에서 준비물이랑 이런 것 영상 좀 보고 가서 그나마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이거 두 개만 봤다. 더 찾아보기 귀찮았다.

뭐 앞장이랑 뒷장에 이름이랑 이것저것 쓰라는 것도 있었는데

이거는 처음 보는 거라서 조금 당황하긴 했다.

30분 즈음에 들어가니까 방송 나오고 있고 답안지 나눠주고 계셔서 받아서

답안지에 형광펜으로 미리 줄을 그어놨다.

(근데 파트별로 몇 문제씩인지 기억이 안 나서 검색해서 보고 따라 그렸다.)

가져간 노트는 하나도 보지 않았다.ㅋㅋ

요즘에는 코로나 때문에 음식물 섭취 못하게 한다고 해서 아침에 밥 먹고 가고

간식 가져갈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물병도 가져가려고 했는데 까먹고 그냥 갔다.^^

근데 문제 풀다 보니까 뭐 먹고 할 시간도 없을 것 같았다.

집에 굴러다니던 돌사탕 가져가서 시험 시작하기 직전에 딱 넣었는데 

돌사탕은 원래 잘 안 녹는지 꽤 오래 입에 물고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제 시험 시작.

전날 LC책에 있는 실전 테스트를 한 번 풀어봤는데 100문제에서 75문제정도 맞았다.

나름 생각보다는 잘 나온 것 같아서 약간 자만?하고 있었다.

시험 시작하고 PART 2 중반까지는 나름 풀었던 것 같다.

근데 슬슬 영국 여자분인지가 엄청나게 말을 쏟아내셨고 음.. 망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후기 찾아보니까 LC가 어려웠다고 한 사람들이 있어서 조금 위안을 얻었다.

 

RC는 실전 문제 2번 풀어보고 갔다. (기출말고 사설)

맨날 쪼가리 문제로 시간 안재고 풀어보다가 처음으로 시간 재고 풀어봤는데

꼼꼼하게 충분히 생각하면서 풀다가 뒤에 30문제는 찍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그래서 모르는 건 빨리 넘어가고 감에 의지해서 문제를 풀어야?겠구나를 깨닫게 되었다.

시간 안재고 풀어보고 그냥 시험 갔으면.. 끔찍하다.

RC는 그냥 대충대충 보고 풀었는데 그래도 마지막에 8문제 정도 찍은 것 같다. 눈물..

그리고 전날 준비물을 챙기다 보니까 집에 제대로 작동하는 아날로그시계가 하나도 없어서 그냥 갔다.

그래도 앞에 시계가 있고 '15분 남았다, 5분 남았다'를 방송으로 알려줘서 거기에 의지했다.

 

아무튼 정신이 없었고 얼떨떨하게 시간이 지나갔다.

그래도 시험 한 번 보고 오니까 더 공부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기고 있다.

점수가 기대가 되네,,^&^

다음 시험을 언제 볼 지도 고민 대상이다.

 

다음 블로그 글쓰면 맞춤법검사도 해주는데 띄어쓰기에 많은 문제가 있구나. 아주 좋은 기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