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흠이 많은 인간이라 흠을 줄여보려고 그러는 것인가
완벽한 인간이 되고 싶은 것인가
책잡히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인가
책을 읽을 때도 맞춤법에 신경쓰며 이건 작가가 틀린 건가? 하는 얼마없는 지식을 자랑하며
낮은 자존감을 세워보려는 알량한 생각인가
모르겠네
내가 나중에 책을 낼 것을 생각해봐도 정말 완벽하게 신중에 신중을 더해 10년 넘게 검토하고 검수하며 완벽한 것을 창작해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뭔가 그런 느낌이다 누군가 만든 책에 그 뭐라고 하지 결점이라고 하나
오류라고 해야 되나 아 갑자기 단어가 기억이 안나네. 앞뒤가 안맞는 것을 뭐라고 하더라..
그래 모순이다.. 모순 자가당착
그런 모순을 누군가 지적하는 것을 생각하면 매일 밤 잠 못 자며 잊혀지지 않는 괴로움에 시달릴 것 이다.
그런 일이 있고 싶지 않다. 그런 고통을 생각하면 차라리 안내는게 나을지도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참 알다가도 모를 인간이다.
책을 낸다면 맞춤법까지 제대로 공부한 다음에 할 것이다. 그 전에 죽을지도 으.
그런데 점점 맞춤법이 잊혀져간다. 저번에 백년해로를 백년회로라고 적고 있는 나자신을 보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쓰고 나서 3초동안은 분명히 맞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허허
난 흠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누군가의 흠이 보여도 '너나 잘하라'는 말을 들을까봐
묵인하는 사람 중 하나이다. 일단 나부터가 결점이 있어서 누군가에게 지적할 수 없다.
마음이 좁고 갈대같은 인간. 유리멘탈에 조금만 안정적이지 못하면 불안으로 가득한 인간이 나다.
'오늘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건모 (0) | 2018.12.20 |
---|---|
머시니스트 (0) | 2018.09.23 |
슬립 타이트(Sleep tight) - 스포주의 (0) | 2018.09.19 |
2018년 9월 18일 오후 07:11 (0) | 2018.09.18 |
무역영어 다시 신청했다 (0) | 2018.08.30 |